사고 싶은 물건은 세상에 널려있고, 내 통장 사정은 변동이 없으니...
내가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결론은 구매하기 전 나만의 장바구니에 가득가득 담아두고
몇 날 며칠을 고려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그리하여 내 마음속 [장바구니] 만들기 프로젝트! 빠밤
요즘 하고 있는 나만의 루틴이 있는데,
- 아침 기상 후 '모닝 페이지' 작성하기 : 다이어리나 노트에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하루를 정리하거나 나에게 긍정의 힘을 불러일으키는 확언이나, 때로는 내 내면의 이야기를 주절주절하는 식으로 작성한다.
- 아침 식사 : 아침은 간단하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왜냐면 너무 가벼우면 오히려 더 배가 고프더라.
- 출근 후 책상 닦고, 키보드 닦고 업무 시작 : 내 생활환경을 단정하게 하는 것이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 업무 중에는 항상 최선을 다 하기!
- 퇴근 후 남편과 저녁 식사 해먹기 : 배달요리로 텅장이 되어버린 지난날을 반성하는 행위이다.
- 적당히 쉬다가 잠들기
대략 이 정도이다.
그런데 나에겐 고질병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과 소 비 병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보기엔 누구나 소비하는 경향은 있잖아? 싶겠지만, 나는 마음이 헛헛할 때 나도 모르게 내 취미생활에 돈을 붓는 편이다.
얼마 얼마 전엔 ㅠ 키보드를 구매하였고, 또 그 얼마 전엔 ㅠ 새로운 만년필을 구매하였고, 또 그 얼마 전엔.. 헥헥
이대로 가다간 파산 날 지경이니 안 되겠단 생각이 번쩍 들었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혼자 생각을 해본 것이 무작정 구입하기 전에,
내가 파고드는 정신으로 내 마음속 장바구니를 만들어서 비교에 비교를 더해보는 건 어떤가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블로그 [장바구니] 카테고리에 담아서 사양은 어떠며, 내 생활에 필요도는 어느 정도이며, 가격 비교와 후기 비교 등최대한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여러 항목에 별점을 메기고, 그 점수가 4.5가 넘으면 구매. 그렇지 않으면 패스~
미래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내가 더 현명한 삶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얼마나 더 아름다운 미래가 올지 기대가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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