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 관한 모든 리뷰

인테리어 조화 :: 계절따라 바꿔보는 간단한 소품

by 깃붐 2020. 3. 25.
반응형

오늘은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 소품인 조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조화 造花 [조ː화] 

  • 명사 종이, 천, 비닐 따위를 재료로 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꽃.

artificial flower

코로나 19로 올 겨울은 더 삭막했습니다. 시간은 무색하게도 흘러가고 벌써 봄 날씨가 다 되어가네요. 서울은 아직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론 쌀쌀하지만 남부 지방엔 벚꽃이 만개할 정도로 따뜻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꽃을 매우 좋아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꽃을 감상할 때 내 가슴 한 편이 간질간질하던 걸 보면 전생에 분명 꽃과 관련된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 이렇게 꽃을 좋아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꽃가루 알러지가 약하게 있어서 봄이 되면 코가 간질간질.. 아 가슴께가 간질거리는 것이 아니라 코가 간질 거려서 심장이 떨렸나 봐요 ㅎㅎㅎㅎ

 

이런 제가 꽃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어릴 때부터 꼭 어른이 되면 생화보다 더 예쁜 조화를 만들어서 팔 테야 하고 다짐하기도 했었는데요. 세월이 흐르고 소위 어른이라고 말하는 나이가 되어보니 이미 조화는 제 상상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고 예뻐서 감탄한 적이 많았습니다. 역시 상상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이렇게 배워갑니다.

 

제가 어렸을 때 봐왔던 조화는 질감도 두껍고, 만지지 않아도 재질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서 조화인데도 불구하고 집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내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식당, 헤어숍, 일반 매장들을 가도 이게 조화야 생화야? 생각이 들 만큼 완성도가 높은 데다 시들지 않는 장점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꽃 머리가 큰 수국 같은 경우엔, 실제로는 습한 성질을 띄는 꽃이라 관리하기도 까다로운데 조화 한 송이만 있어도 시선을 끌만큼 멋있지요.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시들지도 않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고 해도 예쁜 화병에 툭하니 올려만 두어도 예쁜 조화, 나들이 나가기도 힘든 이 시기에 조화로 집안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 꽃 :: 조화로도 꾸미기에 손색이 없는 봄 꽃 소개(생화 특징)

 

  1. 개나리 : 

연교·신리화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개나리꽃나무라고 부른다. 산기슭 양지에서 많이 자란다. 높이 약 3m이다.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며,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껍질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고 길이 3∼12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1∼3개씩 피며 꽃자루는 짧다. 꽃받침은 4갈래이며 녹색이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끝이 4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관에 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 밑에 숨은 것은 수꽃이다.

열매는 9월에 삭과로 달리는데, 길이는 1.5∼2cm이고 달걀 모양이다. 번식은 종자로도 하지만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로 한다. 병충해와 추위에 잘 견디므로 흔히 관상용·생울타리용으로 심는다.

 

  2.  목련 :

높이 10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백색으로 매끄러운 편이고 껍질눈이 있다. 가지는 털이 없고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거나 없다. 3~4월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흰색 꽃이 피는데 양성화로 6개의 꽃잎은 흰색이고 기부는 연홍색을 띤다. 꽃받침 잎은 3개, 수술은 30개이다. 꽃은 활짝 피고 기부에 1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다. 열매는 닭의 볏 모양으로 9~10월에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홍색의 씨를 낸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제주도와 추자군도에 자생하며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양지와 음지를 잘 가리지 않으나 음지에서는 개화와 결실이 잘 되지 않고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좋은 편이다.

 

  3. 수선화 :

설중화·수선()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껍질은 검은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길이 20∼40cm, 너비 8∼15mm로서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통부()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다. 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수선화의 생즙을 갈아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한다. 비늘줄기는 거담·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을 천선(), 땅에 있는 것을 지선(),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을 수선이라고 하였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 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를 뜻하게 되었다.

 

  4. 튤립 :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린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이다. 화피는 위로 약간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다. 관상용 귀화식물로서 원예농가에서 재배한다.

 

  5. 히아신스 :

히아신스의 달콤한 향기는 매력적이어서 튤립이나 수선화 다음가는 중요한 추식 구근이다. 구근의 증식률이 낮고 번식부터 개화구에 이르기까지 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구근 값이 비싸다. 그러므로 히아신스는 우리나라에 아직 대중 화훼로서 재배되기보다는 특수한 화단용, 분화용,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물을 이용한 용기재배로 이용되고 있다.

히아신스는 내한성이 있는 다년생 유피 인경으로서 지상부 잎이 황변 하여 구근 수확기가 되면 구근 내부에서 다음 해 출현할 잎이 이미 분화되어 저장 중에 꽃눈분화를 시작한다. 꽃눈분화가 시작할 무렵에는 다음 해의 생장점이 별도로 생겨서, 2~3매의 엽초와 여러 개의 잎이 다음 해 수확기까지 발육한다.

 

  6. 유채꽃 :

높이 80∼130cm이고 줄기는 원줄기에서는 15개 정도의 곁가지가 나오고, 이 가지에서 2∼4개의 곁가지가 또 나온다. 잎은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고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며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어지면서 줄기를 감싸고 넓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3∼4월에 노란색으로 원추화서를 가지며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잎은 길이 10mm로 끝이 둥근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6개의 수술 중 4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각과로서 길이 8cm가량의 원통 모양이고 끝에 긴 부리가 있는 원주형이다.

이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고 한국의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7. 팬지 :

3월의 도로변 화단 정원을 꽃방석처럼 창출하며 가을에 파종하는 1년생 초화이며, 19세기 초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량되어 20세기에는 스위스와 미국에서 새로운 계통과 품종이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대형종, 절화용 또는 방향성 품종이 개발되었다.

지중해 연안 유럽이 원산지로 5매의 꽃잎이 한 꽃을 이루고 꽃 폭이 2~10cm가 된다. 팬지는 1년 초화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초화로서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5℃ 까지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특히 소형인 비올라는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 이남지방에서 비닐멀칭으로 월동이 가능할 정도이다.


다음에는 조화를 조화롭게 꾸미기 위한 조화 및 재료들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