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사운드업 :: 이북리더기로 가벼워진 출퇴근길

안녕하세요. 깃붐입니다 :)

저는 이번 재난지원금 신청으로 받은 금액 중 일부를 제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이북리더기를 구입하는데 사용을 했습니다. 남편이 저보고 먼저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우면 본인에게 영업해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먼저,

이북리더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2년도 더 된 일입니다. 저는 사고싶은 물건이 생기면 충동구매로 바로 살 때도 물론 있지만 열에 아홉은 제 나름의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거나 메모해두고 매일, 매 주, 매 달을 고민하다가 이미 산 것 같은 충족감이 채워지는 착각에 결국은 사지 않을 때가 많아요. 

꼭 필요한 물건이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고 제가 허용할 수 있는 범위면 구매를 하지만 있어도, 없어도 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의 물건이면 항상 몇 달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가 미니멀리스트인데 독서를 좋아하지만 책을 옮기고 보관하는 스트레스를 무시못해서 이북리더기를 이용하게 되었고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말에 혹해서 그동안 벼르고있던 이북리더기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제가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휴대성, 금액, 이북리더기 이용자수가 많은 제품. 이렇게 세 가지였습니다.

 

1. 휴대성

-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인가?

- 출퇴근길 전철이나 버스에서 보아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크기인가?

- 물리 버튼을 누르는 키감 및 조작이 편한가?

 

2. 금액

- 10~15만원 사이일 것

 

3. 이용자수

- 숫자의 개념화보다, 이용자수가 많을수록 관련 상품이 시중에 많이 구비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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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비교

이 세 가지 조건을 두고 몇가지로 추려보았습니다.

 

1) 크레마 카르타G

 - 장점 :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 글자 선명도 높은 편(깨끗하게 보임). 물리키가 한 쪽으로 몰려있어 한 손 조작이 편함. 

 - 단점 : 시중가 179,000원으로 예산 초과. 흰색 제품이 없음. 사용하기 전이지만- 홈버튼이 애매한 곳에 위치함.

 

2) 크레마 사운드업

 - 장점 : 외관이 내 취향. 129,000원으로 예산에 맞는 금액. 물리키의 누르는 느낌이 좋음. 이용자수가 카르타G에 비해 많음-19년도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인 것 같음. 한 손에 잡히는 폭.

- 단점 : 유리 액정(전자잉크의 한계). 비교적 낮은 화질로 인해 선명해보이지 않아 답답할 수 있음. 양품이 아니라해도 교환 및 환불이 어려우니 불안할 수 있음. 느림보.

 

3)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 장점 : 리디북스 이용자에게 적합화된 UI. 큰 화면이 매력적.

 - 단점 : 리디북스 이용자가 아니면 루팅을 통해 타 서점 책을 볼 수 있는데, 기기가 벽돌이 될 수 있다.. 예산초과.

 

4) 오닉스 포크2

 - 장점 : 이북리더기가 아닌 태블릿PC 수준의 안드로이드 속도. 

 - 단점 : 해외 제품이기 때문에 수리가 어렵다. 할인 시스템 활용하지 못하면 비싼 돈 주고 사야한다.

 

사고싶은 제품을 골라본 후 나에게 있어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대충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용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이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고는 결정하기 힘들 것 같아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서점을 방문했어요.

 

구입 결정

결국 제 예산 안에서 중고제품이 아닌 정품을 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건 크레마 사운드업 뿐이란 걸 알았지만, 혹시나 직접 봤을 때 다른 기기에 매력을 느낀다면 예산을 초과하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백문이불여일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알라딘서점에 방문해서 크레마 카르타G와 사운드업을 직접 비교해보았습니다. 

역시나.. 화면의 깔끔함은 카르타G가 좋았지만 사운드업도 나쁘지 않았기에 5만원 저렴한데다 예쁜 하얀색의 외형에 끌려 그 자리에서 사운드업을 바로 결제했습니다.

액정 보호 필름도 함께해서 134,000원에 구입!

 

크레마 사운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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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배경화면도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서 설정하고, 구입해둔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서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만족도를 물어보신다면 단연 100점! 약간은 흐린건가? 싶은 화면이기도 한데, 핸드폰이나 태블릿PC로 보면서 눈 시려하던 불편함은 사라져서 그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해요.

 

다음에는 제가 읽고 있는 책의 독후감을 하나씩 실어보려고 합니다. 

 

우리 함께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