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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사담] 이제는 일하면서 현타가 와도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

by 깃붐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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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재밌어서 하나? 먹고 살려면 돈 벌어야 하니까 하지. 

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곤 있지만 사실 저는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라고 생각을 해요. 어렸을 때 부터 아파도 티가 날지언정 꾸역꾸역 알바, 직장에서 일을 했던 나를 떠올려보면 난 왜 일을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는 "내일의 내가 즐겁기 위해 오늘의 나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돈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 하는거야. 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저에게 전혀 와닿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나는 즐거울 내일을 위해 오늘 돈을 법니다.

사실 그렇죠. 우리가 왜 열심히 일을 하는가? 당연히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먹고, 자고, 잘 싸고 등등 기본 욕구만 충족 시키기만 하면 끝인가? 에 대한 답은 다들 NO.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수 많은 선택지를 앞에 두고 그 선택지를 결정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니까요. 

그 선택지 중에 적은 비용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욕구들이 있는 반면, 더 큰 만족감을 위해서는 당연히 비용을 투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저는 사실 가성비충입니다 ^.^.. 항상 비교하고 비교하고 비교하다가 저 스스로 납득이 되는 금액을 도출해내는 편인데요. 이건 사람마다 가진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더 옳다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20대 때는 정말 철없는 하루하루를 살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금 모인다 싶으면 써버리기 일쑤였어요. 쥐꼬리만한 월급 잘 모아두었다가 퇴사 후 몇달동안 자산을 좀 굴려보겠다고 들어간 주식을 그냥 두었으면 한 몫 잘 챙겼을텐데 당장의 벌이가 없으니 야금야금 사용하다가 소비 습관이 이상하게 굳혀졌었죠. 우울감에 빠지다 보니 내 모습이 너무 못나보이고, 그 못나보이는 내 모습을 변화시켜보겠다고 좋은 브랜드의 옷, 화장품, 식당 등등 지금 보면 내 기준 사치품들을 많이 사모았어요. 거기다 게임과 기타 취미 생활로 써버리고... 

 

그 시절을 지혜롭게 보냈다면 지금의 나는 더 많은 행복을 누리고 살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드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사람이 과거에 머물러서 살 순 없잖아요. 나중의 나를 생각하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지금까지 흥청망청 쓰지 않고 돈이 모이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니-사실 이 마저도 합리화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런 합리화가 없다면 더 슬프잖아요.- 미래의 나, 그리고 우리 가정을 더 웃을 날이 많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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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통장에 돈이 불어나면 좋겠다.

철없던 어릴때만 해도 내 꿈은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이 하고싶은 것 하면서 사는 것(aka 한량)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바뀌었어요. 불로소득이 많아져서 노후 걱정 없이 우리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불로소득을 위해 요즘 많은 이들이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잖아요. 부동산, 주식, 코인 등등.. 이 불로소득을 위해서는 당장에 필요한 것은 모다? 근로소득이다.

근로소득의 중요성을 20대에는 왜 그렇게 몰랐을까요.. 진짜 1년이라도 더 어렸을 때 빨리 깨우쳐서 통장에 0 하나 더 붙여놨으면 오늘의 내가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텐데요. 하하

근로소득으로 열심히 시드머니를 구축해두고 불로소득을 향해 투자를 과감히 그러나 신중하게 하여서 노후에 걱정이 적은 삶을 살고 싶어요. 모두의 꿈이겠죠?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고, 그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미래를 건설할 나를 상상하며 오늘 하루도 더 열심히 '근로소득'을 벌어야겠습니다. 체력도 좋아야겠죠? 아프면 나 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생이니까요. 한명이 아프면 가족단위가 신경을 쓰고, 회사에도 타격이 가기 때문에 나만 손해가 아니라 모두가 손해잖아요.

그리고 자연 환경이 이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조건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죽을 지 내다볼 수 없는 이 시점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절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환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채식과 전기 사용을 줄여가는 것.. 그리하면 내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통장 사정도 좋아지지 않겠나 하는 약간은 이기심 섞인 말도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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